• 잡지명 : 월간역학 음양오행 칼럼  

  • 내   용
    한 나라의 동중서(BC 179-104)에 의하여 음양오행설이 확립된후에 음양오행은 2000년의 세월에 걸쳐 동양의 자연사상의 핵심이며 기본적인 논리체계로 자리잡아 왔다. 그러나 필자의 견해로는 음양오행이 동양의 핵심사상이기는 하나 이에 걸맞는 합리적인 연구가 제대로 수행되지 못한채 오늘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 음양오행의 이론를 정리하면 오행에 관계된 이론은  3가지로 대분된다. 첫째는 목화토금수로 표시되는 오행의 성질에 대한 정의 이며 둘째는  자연과 인체의 모든  것에 대한  오행분류이며, 세째는 음양오행의 상생상극이론에 대한 것이다.

         음양오행의 이론에 관한 문헌은 황제내경,홍범구주,훈민정음등으로 이루어지며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할 수 있으나  과학적 접근의 기본이 되는 오행의 물리적 정의에 기초한 일반화나 정량화에 대한 연구는 매우 희귀하다. 최근 문헌으로  과학적 관점에서 주목할 만한것은 서울대 소광섭교수의 오행의 수리(數理)물리학적 모형에 대한 고찰에서 오행의 상생상극에 대한 기술과 오행생식 요법의 저자 김춘식원장의 음양오행이론에 근거한 방대한 인체 생리 자료와 요약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위 두 문헌의 내용을 포함하여 보다 포괄적인 음양오행의 이론을 제시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소교수는 오행의 상생상극이론을 수리물리학적 접근에의해   (1)순환성, (2)상생상극대칭성,(3)직접상호작용,(4)최소체계등으로 요약하였다. 또한  오행으로 이루어지는 오원일차 연립 미방체계의 해로 나타나는 (5)오행흐름의 시간위상차 가능성에 대한 물리적 의미를 주장하였다. 그외에도 소교수는 (6)상생상극의 순환이 상생의 양의 되먹임과 상극의 음의 되먹임으로 이어지는 생극 겹고리의 체계를 가지는 유일 무이한 체계임을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소교수의 이론을 간략히 살펴본다.   첫째로 순환성에 대한 의미로 소교수는 이를 서구물리학의 직선적 사고방식의 기본틀을 이루는 원자가설의 한계에 대해 아직은 성공한 이론은 아니지만 “순환소립자론”과 같은 발전된 이론을  혁명적인 패러다임으로 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소립자 물리학의 이론이 아니더라도 순환의 논리는 동양의 음양소장의 법칙이나 서양과학의 항상성이론이나 르샤트리에의 원리에서 알수있듯이 굳이 설명을 요구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개념이다.

         상극대칭성에서는, 상생과 상극순환고리를 서로 바꾸었을 때에도 순환이 역시 성립합을 물리학 법칙의 기본인 대칭성 관점에서 그 의미를 지적하고 있다. 이 이론은 매우 새로운 개념으로서 이것을 인체생리의 관점에서 쉽게 설명한다면 상극이 일회적인 극으로 끝나지 않고 상생처럼 극을 이루는 순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목의 장부인 간이 나빠졌을 때, 목의 극을 당하는 비장이나 위장이 상하고, 비위장의 기능이 크게 떨어진 후에는 신장방광이 약하여 질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인체생리에서 이러한 극의 순환이 일어 날 가능성의 여부를 검증하여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직접상호작용과 최소체계에서는  오행의 체계에서 오행이 되어야 하는 기본적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오행요소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면서 순환을 이루는 최소의 요소가 다섯 개일 때에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이론적인 5개 원소의 필요성을 반증하는 물질적인 증거로서는 계절의 흐름이나 하루중 천기의 운행이 5개의 오행 특성에 맞추어 일어 난다는 점이다. 그래서 여름과 가을사이에 토의 성질에 맞는 장하가 들어가며 이 계절에 토에 해당하는 질병이 심하여진다. 구체적으로 위의 기능이 떨어지고, 인체의 살이 멍이 잘드나 자연에서는 오히려 인체의 살과 유사한 곡식이나 과일의 살이 농축되어 익어가는 것이다.이러한 설명은  오행맥(오계맥,五季脈)에 대한 경험이 없거나 천기의 오행흐름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나 깨달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매우 작위적인 분류나 사변으로  생각 될 것이다.

        또한 미분 방정식의 해로서 얻어지는 시간에 따른 오행의 변화가 싸이클을 이룬다는 점에서  천기(天氣)에 따른 다양한 음양오행의 순환(낮과 밤, 달의 공전주기, 지구의 공전등)과 일치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 할 수있다고 본다.

         위의 이론에 덧붙여서 반드시 언급하여야 할 오행이론으로는 오행이론이 (7)전일적(全一的, holistic)이라는 것이다. 즉, 개개의 오행이 유기적으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전체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개의 오행은 서로 독립되어 별개인것 같지마는 결국은 하나라는 점이다. 이것은 종교적이나 철학적인 관점에서 매우 깊은 의미를 지닌다.

       (8) 다음은 음양오행의 반복성으로서, 오행의 상생상극도안에 오각형의 상생상극도를  계속적으로 그릴수 있어 음양오행이 음양오행을 포함하고 있음을 이론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다음 그림) 이는 인체 생리에서 너무나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들면 눈(目)은 오행으로는 목(木)에 해당하는 데 눈의 구성요소를 오행으로 다시 나누면 눈의 검은자는 목, 핏줄은 화,눈꺼풀은 토,흰자는 금, 눈동자는 수가 된다는 점이다. 오행안에 오행이 포함되고 있는 홀로그램적인 특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서 강조할 사항은 이러한 오행의 분류가 임의적인 것이 아니고 각각의 눈의 구성요소에 이상이 생겼을 때 해당하는 기의 보충에 의해 그 이상부위가 호전되는 인체 생리의 임상자료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9)음양오행의 상생상극도에서  단일  오각형의 기하학적 형상이나 반복되는 오각형의 축척의 기본이 음양이 비로 생각되는 황금분활의 비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구체적인 예를 하나들면 작은 오행도에서 큰 오행도를 그리기 위하여서는 황금분할비만큼 크게 하여 확장하면 된다.  공교롭게도 이러한 황금분활비의 값은 나뭇잎, 눈송이의모양, 조개껍질등 많은 자연 현상에서 성장을 나타나는 축척의 값인 것이다. 피타고라스 학파는 원에 내접한 오각형에서 자연의 신비한 숫자인 황금분활의 비를 발견하고 이를 소중히 여겼다고 하지만 원에 내접한 오각형에는 동양의 비전인 음양오행의 상생상극의 원리가 있으며 황금분활의 비는 성장을 나타내는 양의 수임을 알았다면 더욱 경이롭게 생각하고 탄복하였을 것이다. 

        이외에도 (10) 상생이 양(兩)방향이 아니고 한방향으로의 일방적인 흐름은 자연이나 인체 생리에 있어서 사랑이나 도움의 방향이 양(兩)방향으로서 이해타산적이 아니고  헌신적이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11) 그리고 오행의 상생상극에서 나타나는 승복법(勝復法)의 원리가 의학분야에서 거론되는 자연치유,동종요법,면역의 원리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지적하여야 할 사항중의 하나는 오행의 숫자가 다섯 개가 아니면 이와 같은 이치는 나타날 수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승복법의 원리를 사회현상에다 적용하였을 때는 다른 사람을 공격을 하게되면 공격당한 사람의 자식에게 보복을 받는 다는 것으로서 음양오행의 원리가 인체 생리뿐만아니라 사회현상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림:  오행의 상생상극도에 내재한 황금분활비와 음양오행의 반복성

            

       한편 玄聖 김춘식원장의 음양오행의 연구는 발군의 것으로서 실종 또는 변형왜곡되어 내려오는 몇 천년동안의 음양오행이론을 바로잡아  인체생리에 폭 넓게 적용하였다. 구체적으로, 오장육부의 대소로 나타나는  얼굴형상을 가지고  오행체질을 분류하여 체질의학의학의 기초를 확립 하였다. 또한 실종된 음양이 인체 생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으며, 한의학의 기본이론이기는 하지마는 한의학에서 도외시 하고 있는 음식이나 한약의 기미론에 의한 치병이론을 정리하고, 음양오행 진맥, 음식과 한약의 맛에 의한 오행분류, 심포와삼초에 대한 인체 생리에 미치는 영향등의 관점에서  새로운 황제내경을 저술하였다고 할 수 있다.

    오행의 정의   

       음양오행의 과학적 연구에서 첫 번째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의 하나로는  木火土金水로 나타내어지는 오행에 대한 정의이다.  이것은 모든 과학적 접근에 있어서 밀도, 압력,엔트로피등 기본적인 물성에 대한 정의를 우선 한것과 갈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음양오행의 오행을  자연의 5가지의 기본 구성要素(Five Element)로 파악하던지 아니면 우주의 근본으로 파악되는 태극이나 또는 에테르와 같은 일기(一氣)에의한 다섯가지 변화 양상(Five Phase)의 하나로 이해하던지  오행이론의 一般化를 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정의에 따라  음양오행의 분류와 상생상극등에  관계된 여러 현상들을 이 五行의 속성으로 일관성있게 해석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와 같은 5행의 기본적인 성질 또는 속성에 해당하는 분류가 오행의 다양한 분류문헌에 보면  緩, 散, 固, 緊, 軟으로 주어져 있음을 알 수 가 있다. 이것에 기초하고  五行에 관계된  표현과 다양한 경험적인 觀察結果에 비추어  아래 표에 나타낸 개념으로 정의 한다.

                    표 . 五行속성의 물리적 정의

    부드럽고 따뜻한 前進, 또는 상승하는 기운
    순간적으로 폭발하고 확산하는 熱氣運
    끈적끈적하여 서로 결합하려는 기운
    순간적으로 결합하여 긴장시키고  결정을 이루려는 기운
    차고연하고 미끄러운 기운으로서 아래로 向하는 기운
    본 고에서는 위와 같은 五行의 기본속성의 정의와 그에 따른 오행분류, 그리고 상생상극의 원리에 의해 체질분류, 성격분석, 진맥의이론의 정립, 인체 생리현상에 대한 일반화, 氣候의 특징해석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관성있는 해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이러한 음양오행의 응용에 대하여 간단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음양오행의 응용:
    (1) 체질분류: 인체에서 五行 木火土金水의 기운은 오장육부에서 발생하며, 오장육부의 대소에 따라    각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오행의 기운이 달라진다. 이 5행의 기운의 강약에 따라 모든 양의 기운이 모여있는 얼굴의 전체적인 형상이 다르게 나타나며, 얼굴 형상에 따라 그 사람의 5장6부의 대소나 강약을 판단 할 수 있다. 이것이 意味하는 바는 氣의 흐름은 만물의 운동을 일으키는 근본이며 이러한 기의 농축이 물질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즉 운동과 물질은 氣의 결과이며, 性格이 다른 기가 集中되면,  기의 性質(즉, 오행)에 따라 다른 형상이 나타나게 된다.구체적으로 간이 크면 따듯한 기운이 많아 얼굴이 길어지고(목형체질), 심장이크면 확산하는 열기가 많아 얼굴이 역삼각형이되며(화형체질), 위장이크면 끈끈하게 뭉치는 기운이 많아 얼굴이 동그라지고(토형체질), 폐나 대장이 크면 결정을 이루는 기운이 강하여 얼굴이 사각형으로 각이지게된다(금형체질).  또한 신장이나 방광이 크면 유연하고 찬기운이 많아 얼굴이 턱이 넓은 삼각형의 형태가된다(수형체질). 이렇게 얼굴모양에 의하여 오장육부의 대소를 알 수있기 때문에, 그사람이 어떤 장부가 강하며 어떤 질병에 걸리기 쉬운지등을 쉽게 판단 할 근거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얼굴모양은 오행 체질분류의 기본이다. 아인슈타인은 핵반응에 의하여 물질과 에너지가 등가임을 증명하였다. 만일 다섯가지의 다른 기의 형태가 존재 함을 안다면 그러한 기의 많고 적은 분포에 따라 얼굴이나 몸의 형상이 틀려질 것임을 이해함은 매우 자연스럽다고 할 수있다.
    (2) 성격파악 : 사람의 얼굴형상에 따른 5장6부의 강약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五行 에너지의 강약을 의미하며, 이는 그 사람의 타고난 성격을 추론하는데 도움이 된다. 例를 들어, 얼굴이 길어 木氣運이 많은 사람은 따뜻하다. 한편 따듯한 기운은  앞으로 나가려는 성질이 있으므로  이런 사람들은 매사에 추진력이 있고,  공부를 많이 하여 학자가 되려고 경향이 많을 것임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목기가 많다 하더라도 교육을 잘못 받거나 四柱의 格局이 나쁘면, 가지고 있는 추진력을 좋지 않은 분야에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러한 뜻에서 木氣는 일반적으로 따뜻함과 추진력을 나타내고 있어 이 자체가 성격의 일단을 나타내고 있지마는, 이러한 따듯한 에너지를 어디에다 사용할는지 또는 추진력에 어떠한 내용을 담을는지에 대하여서는  구체적으로 나타내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사람의 성격을 보다 구체적으러 분석하기 위하여서는 그 사람의 사주를 같이 분석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하여 아주 쉬운 예를 든다.   만일  같은 목형이고 木氣의 강도가 비슷하더라도,  例를 들어 四柱에서 일간을 제압하는 官殺의 有無와 多少, 그리고 배치 등에 따라 체질에서 발생하는 木氣의 發現이 틀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개략적인 성격의 파악에는 그 사람의 얼굴모양에 따른 오행체질만을 파악하더라도 크게 도움이된다. 그것은 물질이라는 것은 오장육부에서 나오는 기 즉 에너지가 농축된것이기에 그 에너지의 발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강력하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사주에 의한 성격은 과거에 습(習)에의해 이루어진 속성의 발현이기 때문에 간접적이기 때문에  사주가 성격에 미치는 영향은  사주에 따라 크게 틀려질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주가 평범하면 할수록 체질에 의한 성격이 두드러 질 것이 예상된다. 
    (3) 健康과 질병치료 : 사람이 건강하다는 것은 음양오행의 기운이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의미한다. 체질적으로 오장육부가 불균형인 경우, 섭생, 운동, 교육 등에 의해 균형을 이루어야 건강한 心身을 유지할 수 있다. 육체적으로 어떤 장부나 그 장부가 지배하는 부위에 이상이 생겼다 함은 그 장부에 해당하는 五行의 기운이 부족함을 의미하며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 기운에 해당하는 맛, 색깔, 소리, 냄새(향기),를 사용하여 해당 장부를 튼튼히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간이 나쁘거나 간의 지배하에 있는 근육,눈,고관절등에 이상이 생겼다면 간은 목에 속하므로 목에 해당하는 기운을 보충해주어야한다. 구체적으로 맛으로는 신맛, 냄새로는 시큼한 냄새, 색깔로는 청색, 소리로는 각음을 계속적으로 들어야한다. 또한 운동은 간을 좋게하는 근육운동이나 고관절운동이 효과적이며, 감정으로는 간의 기운을 많이 소모하는 분노를 억제하며 목기를 생성하는 인자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하여야한다. 기타 다른 방법으로 간이 나쁜 사람은 방향은 남쪽이 좋으므로 책상이나 침대를 남쪽으로 향하게 함이 좋으며. 만나는 사람도 얼굴이 길고 착한 사람을 주로 만나다면 회복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치병에서 가장중요한 것은 간을 좋게하는 물질로 형성된 기의 농축 덩어리인 음식을 먹는 섭생과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으뜸이라 할 수 있다. 음식의 경우 맛과 색깔이 서로 상충되는 경우에는 氣味論의 입장에서 맛을 우선시 한다
  • Posted by 일절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