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문둔갑은 신출귀몰(神出鬼沒)하게 풍운조화(風雲造化)나 일으키는

허 무맹랑(虛無孟浪)한 학문이 아니라 고도(高度)의 수리학(數理學)이며 동지(冬至)는 양(陽)이요, 하지(夏至)는 음(陰)으로 근본을 삼아 음양둔(陰陽遁) 18국과 실수(實數)인 9의 승수(乘數)로 홍기(洪奇)를 삼고 육의삼기(六儀三奇)와 구궁(九宮), 팔신(八神), 구성(九星), 팔문(八門)으로 연기(煙奇)를 삼아 음양오행(陰陽五行)과 팔괘(八卦), 상사역괘(象辭易卦)로 과거, 현재, 미래를 알아내고 사시(四時)의 한습난조(寒濕暖燥)와 우주 내의 충만한 기후의 변화작용에 의한 자연의 이치를 풀이한 학문이다.


특히 기문은 삼식(三式)의 하나로 소강절(邵康節), 이순풍(李順風),

동방삭(東方朔), 황석공(黃石公), 장자방(張子房), 제갈공명(諸葛孔明),

유백온(劉伯溫), 이토정(李土亭), 서경덕(徐敬德)같은 성현들이 모두

기문학에 정통하였으며 현재는 지방에 몇 분이 있기는 하나 정통으로 맥을 이어온 분은 임신년(壬申年)에 작고하신 노원선생(露原先生)이다.


또 기문둔갑의 기(奇)는 삼기(三奇)를 뜻하니 즉 을기(乙奇), 병기(丙奇), 정기(丁奇)를 말하며 을기(乙奇)를 일기(日奇), 병기(丙奇)를 월기(月奇), 정기(丁奇)를 성기(星奇)라 하고

기문둔갑의 문(門)은

팔 문(八門)을 의미하니 생문(生門), 상문(傷門), 두문(杜門), 경문(景門), 사문(死門), 경문(驚門), 개문(開門), 휴문(休門)을 말하며 기문둔갑의 둔갑(遁甲)이란 순수(旬首)의 갑(甲)이 은복 함을 말하니 즉 육갑(六甲)을 말하는데 육갑이란 갑자(甲子), 갑술(甲戌), 갑신(甲申), 갑오(甲午), 갑진(甲辰), 갑인(甲寅)을 말하는데 갑자순수(甲子旬首)는 무(戊), 갑술순수(甲戌旬首)는 기(己), 갑신순수(甲申旬首)는 경(庚),

갑오순수(甲午旬首)는 신(辛), 갑진순수(甲辰旬首)는 임(壬), 갑인순수(甲寅旬首)는 계(癸)가 되니 육갑이 은복 되는 것을 둔갑이라 한다.

특 히 우리 나라의 기문둔갑(奇門遁甲)은 중국이나 일본의 기문둔갑과는달리 홍연국(洪煙局)으로 논하는데 일지(日支)를 위주로 하는 것을 홍국(洪局), 즉 홍기(洪奇)라 하고 시간(時干)을 위주로 하는 것을 연국(煙局), 즉 연기(煙奇)라 하는데 기문둔갑의 깊은 원리는 홍기(洪奇)에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인데 홍기(洪奇)는 우리 나라가 단연코 으뜸이므로 기문둔갑은 우리 나라가 제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명리학은 사람의 출생 년, 월, 일, 시를 기준으로 運命(운명)을 예지하는 학문으로써 출생한 년, 월, 일, 시의 천간(天干), 지지(地支)를 서로 대조하여 운명을 논하는 학문이다. 干支(간지)로 운명을 논하는 학문에는

오성술(五星術), 구성법(九星法), 자미두수(紫微斗數), 육임(六壬),

기문(奇門)등 수많은 학문이 있지만 사주추명학(四柱推命學)은 태어난 연월일시를 기준으로 십간(十干), 십이지(十二支)라는 부호를 기초로

하여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사시(四時)의 변화와 육친(六親)을 서로 대조하여 운명의 吉凶(길흉)을 판단하는 학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幸福(행복)해 지기 위해서 매일 노력을 하고

있다. 부모(父母)가 있는 사람은 부모가 건강하게 장수(長壽)하길

바라고, 결혼한 자는 부부(夫婦)가 화목하길 바라며 또 자식이 있는

사람은 자식이 잘 되길 바라며, 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은 형제자매간에 의좋게 지내길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일 것이다. 그러나 생활하다 보면 생각 지 못한 질병(疾病)이나 재화(災禍)가 발생하여 육친

간에 이사별을 하게 되고 또 열심히 노력을 해도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받을 수가 없다든지, 노력을 하면 할수록 더 어렵게 일이 꼬여 궁지에 몰리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가 있다.

이 모든 것을 運(운)이라고 하는데, 특히 태어나면서부터 좋은 환경에서 자라면서 노력은 많이 하지 않는데도 순풍(順風)에 돛단 것 같이 성공, 발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태어날 때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점점 발전하여 자수성가(自手成家)하는 사람도 있다. 또 태어날 때는 비록 부유(富裕)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차츰 부모의 재산을 탕진(蕩盡)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태어날 때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평생

아무 것도 이루지 못하고 죽는 사람도 있다.

사 람의 幸福(행복)과 不幸(불행)은 도대체 어떻게 생기는 것인가에 대해 답을 줄 수 있는 학문이 역학(易學)이라는 학문인데 역학을 미신(迷信)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나 역학을 학문으로 인정하는 사람들 모두가 "운이 좋다" 또는 "운이 나쁘다"라는 말은 많이 사용하면서 살아가게

되 는데 이 "운"이라고 하는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음양오행학(陰陽五行學)이다. 음양오행학(陰陽五行學)을 미신시하는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미신이라는 단어(單語)를 사전(辭典)에서 찾아보면 "이치에 어긋난 것을 망녕되이 믿는 것"이라고 되어있다.

그 러나 명리학(命理學)은 무엇을 믿고, 숭배(崇拜)하고, 절하고, 구하는 신앙(信仰)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점(占)도 아니다. 또 사주를 놓고 판단할 때 개인의 신비한 영험(靈驗)이나 초능력은 일절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 명리학(命理學)인 것이다. 명리학(命理學)은 수학적(數學的)인 계산이 필요한 것이고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라는 "부호(符號)"를 사용하여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신(迷信)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만일 십간, 십이지의 부호를 사용하는 것이 미신이라면 화학부호(化學符號)나 英語(영어)의 A, B, C, D도 미신(迷信)이어야 할 것이다.

십 간십이지의 "부호"를 사용하는 사주추명학(四柱推命學)은 미신이 아니라 바로 이 "운"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답을 얻을 수가 있는 학문이다. 사주추명학은 인생의 지도라고 할 수가 있는데 즉 인생의 과거, 현재, 미래의 지도라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생각된다.

사 주추명학인 음양오행학이 미신으로 전락(轉落)한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음양오행학이 초보자나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가 없는 어려운 학문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십이지(十二支)의 자(子)를 쥐, 축(丑)을 소로 본다든지, 천문학(天文學)상의 목성(木星)이나 화성(火星)을 음양오행학에 배속시켜 설명한다든지 하는 것들이 모두 미신으로 전락하게 만든 동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운명을 감정(鑑定)하면서 음양오행학을 벗어나 개인적인 직감이나 영험을 첨가한다든지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반적인 것들을 음양오행학에서 나오는 것 같이 잔재주를 부리는 이런

행 동들이 미신으로 전락하게 만든 동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철학(哲學)이 미신이 아니듯이 음양오행철학도 미신이 아닌 것이다. 명리학은 음양오행학을 철학적(哲學的)인 기초로 하여 십간, 십이지의 "부호"를 가지고 원인과 결과를 실증하는 통계적(統計的)인 학문이며

이론이 논리 정연하여 질서가 있는 과학적(科學的)인 학문이지

미신이 아닌 것이다

천지반 포국법

포국을 할시에는 기문수를 사용하는데 아래와 같다.

천간수: 갑1 을2 병3 정4 무5 기6 경7 신8 임9 계10

지지수: 자1 축2 인3 묘4 진5 사6 오7 미8 신9 유10 술11 해12

연월일시 천간수를 총합으로 9로 나눈다음나머지 숫자를 천반수로

하여중궁에 붙여 이궁/간궁/태궁/건궁/중궁을 거쳐 손궁/진궁/

곤궁/감궁 순으로 붙인다.

천간수를 도합하여 9로 나눌시에 나머지 숫자가 떨어지지 않을때에

9를 천반수로 한다.

년월일시 지지수를 총합으로 9로나눈 다음나머지 숫자를 지반수로

하여 중궁에 붙여 감궁/곤궁/진궁/손궁/중궁을 지나 건궁/태궁

간궁/이궁 순으로 붙여 나간다.

총합수를 9로 나눌때 나머지 숫자가 없으면 9을 지반수로 쓴다.

천간합수나 지지합수가 9수 미만일 경우에는 총합수를 그대로

사용한다. 주의사항 지반을 포국할시에 중궁에 5가 놓였을

경우에는 6이 감궁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고 건궁으로 나간다.

[출처] 사주와 기문둔갑|작성자 구암

Posted by 일절파파